Case Study · 2026.06 · 5분
기업 캐릭터로 5일 만에 완성한 채용 영상
딱딱한 채용 영상을 따뜻하게. 이미 가진 브랜드 캐릭터와 AI 비주얼로, 보통 14일 걸리는 작업을 5일에 끝낸 방법.
한국지역난방공사 · 채용 영상

채용 영상은 보통 ‘딱딱’합니다. 정장 입은 직원, 사무실 스탠드샷, 자막으로 때우는 복지 정보. 지원자 입장에선 “또 이거야?”가 됩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달랐습니다. 이미 보유한 브랜드 캐릭터를 중심에 놓고, 정보는 정확하되 ‘따뜻한’ 채용 영상을 기획부터 최종본까지 단 5일 만에 완성했습니다.
14일 → 5일
제작 기간
1회
기획 왕복
평균 1.5회
수정 차수
1단계: 기획 — “우리가 이미 가진 걸 쓰자”
일반적인 채용 영상 기획은 ‘어떤 배우를 캐스팅할까’, ‘어떤 장소를 촬영할까’에서 시작합니다. 이 과정이 길면 2주입니다. 우리의 접근은 달랐습니다. 기존 브랜드 캐릭터를 채용 영상의 중심에 놓으면 어떻게 될까? 마케팅 자산이던 캐릭터를 ‘채용 가이드의 내레이터’이자 ‘직무별 안내자’로 역할을 재정의했습니다. 보조 캐릭터와 함께 배치하니 ‘따뜻함’과 ‘안정감’이 동시에 느껴졌습니다. 이 결정 하나로 외부 인력 섭외가 줄고, 새 촬영·로케이션 준비가 사라졌으며, 방향성 논의가 1회 만에 확정됐습니다.
2단계: 스토리보드 — “텍스트를 비주얼로 치환하기”
채용 정보는 본질적으로 ‘정보 전달’입니다. 채용분야 6가지(사무·기계·전기·전자·토목·화학), 채용 일정 5단계, 지원 자격과 유의사항 — 이걸 어떻게 지루하지 않게 보여줄까? 각 정보를 캐릭터 액션으로 시각화했습니다. · ‘채용분야’ → 메인 캐릭터가 각 직무를 소개 · ‘채용 일정’ → 서브 캐릭터가 체크리스트를 진행 · ‘채용공고 안내’ → 정보 전달의 리듬감을 살린 모션 연출 정보량은 같은데 시각적 ‘호흡’이 생겼습니다.
3단계: 제작 — “AI는 속도, 인간은 판단”
여기서 큰 결정을 했습니다. 배경과 환경 요소는 AI로 생성하되, 캐릭터와 텍스트는 엄격하게 관리한다. AI를 활용한 부분 — 톤을 맞춘 배경 환경, 구름·나뭇잎·꽃 같은 장식 요소, 직무별 컨셉 배경. 인간이 판단한 부분 — 메인 캐릭터 표현의 일관성, 텍스트 레이아웃과 타이포그래피, 컬러 톤과 모션 타이밍, 브랜드 아이덴티티. AI의 속도로 옵션을 빨리 만들고, 인간의 판단으로 필터링한다. 이 방식으로 5일 안에 고품질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4단계: 검수 — “기획에서 이미 검수한 셈”
흥미로운 점은 검수 단계가 매우 짧았다는 것입니다. 기획 단계에서 캐릭터의 역할, 컬러 톤, 정보 구조를 미리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클라이언트도 “이미 본 것 같은데 완성본이라니”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최종 피드백은 자막 한두 글자 크기, 장면 전환 타이밍(0.3초), 색감 미세 보정 수준. 대대적인 수정이 없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1. 이미 가진 자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 캐릭터·브랜드 컬러·가이드는 제약이 아니라 신속성의 자산입니다. 2. 정보 전달도 비주얼이다 — 채용 정보를 ‘읽는 텍스트’가 아니라 ‘보는 경험’으로 재구성하면, 공고는 ‘공지’에서 ‘가이드’로 올라갑니다. 3. AI는 속도, 인간은 판단 — 생성 → 검증 → 최종 지시 프로세스가 있을 때 빠름과 정확함을 동시에 얻습니다. 4. 기획이 튼튼하면 제작은 빨라진다 — 5일에 끝난 가장 큰 이유는 스코프가 명확했기 때문입니다.
“기획이 튼튼하면 제작은 빨라집니다. 5일의 비결은 화려한 도구가 아니라, 명확한 스코프였습니다.”